육군 제50보병사단 경산대대에서 지난 24일(수) 오후 18시부터 전반기 집중정신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단결의 밤”행사가 열려 장병들과 지역민 300여명이 함께 즐기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경산시 후원으로 문화적 소외 단체 등을 찾아 무료 공연활동을 펼치는 경산 예향예술단원 70여명이 참여하여 사물놀이, 에어로빅, 민요, 난타, 벨리댄스, 뮤직페스티벌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결의 밤”이란 취지에 부합되게 장병들과 지역주민이 공연에 함께 직접 참여하는 등 약 2시간 30분 동안 숨쉴 틈 없는 열정적인 무대가 계속되었다.

또한 대대장의 배려로 군 생활동안 가족과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지낼 수 밖에 없는 11명의 기혼병사 가족을 부대로 초청하여 함께 공연을 관람하여 기혼병사의 사기도 높여 주었다.

경산대대 기혼병사인 유호재 상병,은 “군에서는 접하기 힘든 즐거운 공연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특히 이번 공연은 전우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큰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못 본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산 예향예술단 조홍래씨는 “호응이 저조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뜨거운 반응에 힘이 났다”며 앞으로도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장병들과 군인가족을 위한 공연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NB국회방송 이석관 기자

이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