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그릇된 졸업식뒤풀이 문화 근절을 위한 종합 대책이 마련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사, 교육당국이 머리를 맞댄 토론회를 열고, 그간 어긋난 졸업식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학교별 우수, 특색 사례를 정리해 건전 졸업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전면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23일 본청 3회의실에서 도내 생활지도 간사교 학생부장, 중.고 학생회장 등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협의회를 갖고, 건전한 졸업식 문화 조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가한 교사와 학생들은 최근 사회적 우려를 받고 있는 불건전한 졸업식은 심각한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사전 교육을 통한 다양한 졸업식 프로그램 운영, 불건전한 뒤풀이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을 벌이며, 도교육청의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자문도 함께 했다.

김소월 학생(양서고 학생회장)은 “교복 찢기 등 부적절한 뒤풀이는 일부 학생들의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하고, “별도의 뒤풀이가 필요 없는 축제 형태의 졸업식”을 제안했다.

한편, 우수 졸업식 사례도 소개 됐는데, 군포e비즈니스고 백용선, 수원북중 박선녀 학생부장 등은 졸업식 전에 교복 물려주기를 진행하고, 졸업식에는 사복을 착용하도록 해 교복 찢기가 근절된 사례를 소개하면서, 졸업 당일 학사복 또는 졸업복을 착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도교육청 박경석 교육국장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키 위해 학생과 교원이 함께 지혜를 모아, 경기도 학생에서부터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주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NB국회방송 윤성중 기자

윤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