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마지막 종목인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5000m 계주에서 한국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프랑스, 미국, 캐나다, 중국이 파이널A에서 경쟁을 벌였다. 성시백이 1번주자로 나선 가운데 45바퀴를 도는 기나긴 레이스가 시작됐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1500m 금메달리스트 이정수(단국대) 남자 1000m 은메달리스트 이호석(고양시청)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성시백(용인시청)과 곽윤기(연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계주팀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세움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경기 중반까지 캐나다와 중국에 이어 3위를 고수하다 13바퀴를 남기고 중국을 제쳐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6바퀴를 남기고 다시 3위로 밀린 한국선수들은 4위까지 내려가다 3바퀴를 남기고 끝내 캐나다를 따라잡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은메달이 확정된 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장 한 가운데 태극기를 바닥에 깔고 코치와 감독단을 향해 큰 절을 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진행된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선에서는 성시백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한국은 27일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5위에 랭크됐다.


CNB국회방송 캐나다특파원 박정숙 기자

박정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