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임산부 전담 119 구급대’ 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산모가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상태로 무사히 순산하였지만, 119구급대 이용 시 느꼈을 수도 있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출산장려 정책에 따라 임산부가 안전하고 편리한 맞춤형 119 구급 특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담 구급대는 병원 근무 경험이 있는 여성 구급대원과 병원임상수련을 받은 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진 직원을 우선해 배치하고, 소방서별로 1개대씩 22개 구급대가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5개월 이상 임부 또는 5개월 이하인 경우에도 거동이 불편한 임부, 3개월 이하 산부이면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다.

소방재난본부는 임산부 전담 구급대의 경우, 임산부 이송만을 전담하는 것은 아니며, 필요한 경우(출산이 임박한 경우나 조산우려가 있는 임신부 이송 등)에 한해 우선 출동하는 것으로, 임산부 전담 구급대의 운영으로 일반 구급출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년간 119 구급대를 이용한 임산부는 229명으로 이중 37명이 구급차 안에서 출산했다.



CNB국회방송 김소영 기자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