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정보회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신용정보회사의 2009년 영업현황에 따르면 30개 신용정보회사들은 지난해?94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의 661억 원에?비해?284억 원으로, 43.0% 급증했다.

신용정보회사들의 실적이 급증한 것은 채권추심업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1조485억 원으로 7.7% 늘어난 반면 영업비용은 9천409억 원으로 4% 증가하는데 그쳤다.작년 말 신용정보회사의 총자산은 947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2% 증가했고, 자기자본은 7006억 원으로 14.1% 늘었다.

채권추심업 매출은 6천849억 원으로 3.1%, 신용조회업 매출은 1천445억 원으로 15.0%, 신용평가업 매출은 799억 원으로 27.8% 늘었다.

금감원은 소규모 채권추심회사를 중심으로 회계처리 적정성 및 자본금 요건 충족 여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불법.부당 채권추심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CNB국회방송 이석관 기자

이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