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기초과학연구소인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가 POSTECH 에 들어서게 된다.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포항 유치추진위원회는 10일 포스텍에서 개최되는 유치추진보고회에서 경북도와 포항시 POSTECH은 막스플랑크재단과 공동으로 한국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하고, 우선 아토초과학및 복합소재 2개 센터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08년 7월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한국 유치를 위해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공식 활동에 들어간 이래, 1년 9개월여 만에 유치한 일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연구소 설립과 관련해, 첫 단계로 올해부터 5년간 초고속과학인 아토초와 복합소재 분야의 연구센터를 설치·운영하고, 독일과 공동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에 첨단 빔라인과 아토초 설비를 건설한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은 다음 달 중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센터 설립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한다.

또 막스플랑크재단과 정부의 최종 조율을 거쳐 상반기 중 별도의 독립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외 젊은 연구인력 확보와 더불어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한다.

오는 2015년까지 이 센터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2단계로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독립연구소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독일 막스플랑크 재단은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대학을 중심으로 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해 경제발전을 이룬 독일의 드레스덴시 처럼, 포항 역시 POSTECH, 가속기와의 협력과 과학산업단지로서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상북도 김관용 지사는 “이번 막스플랑크 연구소 유치로 지식정보화시대 핵심 역량인 국가와 지역의 과학기술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