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영덕, 경주, 봉화, 청도를 잇는 경북지역 낙동정맥이 새로운 입체적인 생태관광 거점으로 개발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9월 발표한 경북관광 뉴비전 2020의 권역별 전략과제인 북부내륙·백두대간 그린 관광벨트 실천 전략사업을 구체화 한 "낙동정맥 내츄럴 관광벨트 개발계획"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5년까지 6년간 1천971억원을 투자하여, 낙동정맥에 속한 산을 기점으로 반경 4㎞ 이내에 있는 낙동정맥 연장 구간에 있는 자연생태 경관과 역사·문화자원과 산림·휴양자원을 연계, 생태관광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낙동정맥이 흐르는 10개 시군 중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청송에 낙동정맥 주제공원를 조성하고, 단석산,석굴암 금강역사상, 골굴사 등 전통무예 관련 유적이 있는 경주에 전통무예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조선 후기 풍자적인 인물인 기인 방학중과 관련된 설화가 전승되고 있는 영덕에는 풍류문화단지가 조성된다.

또 포항 덕동문화마을 등 낙동정맥 주변 10개 시군의 거점마을에 마을정보센터, 특산물 판매장, 체험학습관, 숙박시설, 마을산책 탐방로 등 탐방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정비해 가족단위의 체험, 휴양 관광수요에 대응하는 관광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