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항공운송 실적이 항공여객 및 화물 운송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토해양부는 18일 "2010년 2월 항공운송실적"을 내고 국내·국제 여객부문과 화물부문 모두 전년 동월에 비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여객과 항공화물 운송실적은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으며 국제 항공여객 운송실적도 2008년 수준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대비 올해 2월 상세 항공운송실적을 살펴보면 국제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273만명에서 307만명으로 12.6% 증가했다. 국내여객은 저렴한 가격 등으로 운항기반이 안정화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수요증가 및 김포~제주 노선 여객 증가로 전년 대비 26.0% 증가한 147만 명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의 경우 227만명에서 253만명으로 11.8% 증가를, 김포공항의 경우 18.6% 증가하는 등 2009년 11월 이후 매월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화물은 미주·유럽을 중심으로 LCD, 반도체, 휴대폰 등 주력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21.8%로 큰 폭으로 증가(177천톤→215천톤)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여객의 경우 경기회복, 국내외 여행객 증가 등으로 인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세계경제동향과 환율, 유가영향 등으로 항공수요의 상승 기조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CNB국회방송 박종수 기자

박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