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철 충남도의회 부의장이 18일 도의원을 사퇴하고 논산시장 출마를 선언한다.

송 부의장은 이날 오전에 충남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사퇴에 대한 변을 밝히기로 했다.

송 부의장은 "도의회가 의장 직무대리를 하면서 구성원들끼리 잡음이 있는데, 도민들로부터 욕먹는 짓을 하면 안된다. 사퇴하는 의원들이 거의 마무리가 된 것 같아 순리에 의해 그만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가 따로 있으니 정리를 해 주고 떠나는 게 나을 것 같아 지금까지 있었다. 지난 달 19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이었지만 도의회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부의장으로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논산시장에 도전할 예정인 송 부의장은 "앞으로 회기가 4월 한번밖에 안남았는데 도의회를 그만두고 더 시민들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만큼 열정을 갖고 준비를 하겠다. 의회에 내일 아침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이어 선관위에 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진인사 대천명이다. 하늘에 뜻을 밝히고 시민의 뜻을 기다리겠다. 이번 선거는 과거의 심판이고 미래에 대한 선택이다.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하는 선상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취재본부 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