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G-20(세계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들이 창원시 대산면 송등마을을 찾는다.

창원시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통상부가 공동으로 전국지자체를 대상으로 농촌체험.관광지 21곳을 선정해 각국에 선보이는 ‘Rural(농촌)-20 프로젝트’사업에2009년도에 조성된 대산면 모산리 송등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Rural-20 프로젝트’사업은 전국 대표 농촌체험마을 11개소, 농촌지역관광지 10개소를 선정해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를 전후해 ‘G-20 정상급 인사’ 마을투어 이벤트 및 외국인 농촌체험단 운영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농촌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사업이다.

정부는 외국 홍보 콘텐츠 개발지원, 검색엔진 구글(Google)홍보, 관광상품개발지원, 사업비 및 각종경진대회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G-20 정상회의’전 ‘Rural-20 프로젝트’ 대상 마을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창원시는 지난해 12월에 자체심의 후 주남저수지와 연계한 환경체험 코스와 단감 시배지, 벼농사 체험장, 두부 및 전통 장 체험장, 국궁 등 민속놀이 공간 등을 갖추고 있는 대산면 송등마을을 당일코스, 1박2일코스, 2박3일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Rural-20 프로젝트’ 사업으로 신청했다.

송등마을은 올해 1월말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실시한 서류심사에 최종 통과, 지난 2월 중순 현장심사를 통해 전국 11개소의 대표 마을 중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창원취재본부 장만수 기자

이로써 환경체험, 농사체험, 문화체험으로 이어지는 창원시 농촌체험이 전국명품 농촌체험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고, 환경수도, 자전거도시 등과 함께 창원시의 대표 아이콘으로 부각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Rural-20프로젝트’를 통해 명품환경도시 창원의 국제적 브랜드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