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영일만산업단지내 부품소재전용공단 일본기업유치 홍보활동에 나선다.

포항시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한무역진흥공사와 함께 투자유치단을 구성, 동경·나고야·오사카·후쿠오카 등 일본 우수부품소재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단은 일본 지역내 우수한 부품소재기업을 방문, 부품소재 전용공단 내에 공장설립을 계획하거나 검토 중인 기업체를 중심으로 전용공단의 입지적 장점과 각종 인센티브, 포항시의 행정적 지원 등 기업체별 맞춤식 투자환경을 소개할 계획이다.

투자유치단은 해외기업의 투자정보를 파악하고 있는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현지 기업들의 투자정보를 입수와 유망 잠재투자 발굴 등의 활동도 함께 펼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은 지난해 8월 8일 영일만 컨테이너항만 4선석 개항을 통해 수출·입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환경이 조성됐다"며 "이제는 직접 뛰어다니는 발 빠른 홍보를 통해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일만산업단지내 부품소재공단은 33만㎡규모로 현재 호주 LHS와 독일 엔진부품회사가 투자양해각서를 맺었으며, 또다른 1개 기업체와도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는 등 29만4천㎡규모의 투자유치가 이뤄지거나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