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의 조정국인 한국과 영국, 프랑스, 미국, 캐나다 정상들은 올해 G20 정상회의에서 지금까지 합의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하자는 내용의 공동 서한을 발표했다.

공동서한에서 5개국 정상은 강한 거시경제 정책 공조와 국제금융시스템 강화를 위한 규제 개혁을 지속한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조정국 정상들은 지속가능성장 및 고용창출을 위해 피츠버그에서 합의한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 틀(Framework)이 토론토 정상회의에서는 각 국의 정책 옵션이 마련되고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정책권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작업을 독려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국제금융기구 개혁과 관련하여서도 정상들은 피츠버그에서 합의한 작업 기한이 준수되도록 촉구했다.

특히, 올해 초 G20 국가들에서 독자적인 금융 개혁 입법을 추진함에 따라 관련 논의를 G20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정상들은 자본규제, 파생상품, 보상, 대형금융사문제, 금융권 분담방안 등에 대한 금융 규제 개혁 분야에서 기존 합의를 재확인하고 착실한 이행을 강조했다.

정상들은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고 도하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도록 촉구하는 등 기존 합의 사항의 이행을 위한 G20 정상들의 정치적 의지와 국제공조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CNB국회방송 김소영 기자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