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대ㆍ연세대 등 전국 25개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이 올해부터 선발 시험을 폐지하고, 추천과 서류심사로 학생들을 선발한다고 2일 밝혔다.

각 과학영재교육원은 기본적으로 영재학급 등의 영재교육기관이나 학교로부터 해당 영재교육원의 교육목표에 부합하는 학생들을 추천을 받고, 추천서, 학생관찰기록, 학생기록물 등을 토대로 서류심사를 거쳐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며, 일부 영재교육원의 경우에는 필요시 확인 등을 위한 최소한의 면접을 추가적으로 실시한다.

추천기준, 제출서류, 일정 등 전형의 세부내용은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별로 5월경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선발방식 개선과 함께 각 교육원들은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심화ㆍ사사과정 위주로 영재교육과정도 특성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25개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중 기초ㆍ심화ㆍ사사 과정을 모두 교육하는 교육원과 특정 과정만 교육하는 교육원이 혼재되어 있었으나 앞으로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은 수학과 과학 분야의 심화ㆍ사사과정 중심으로 운영하고, 기초과정은 영재학급이나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이 담당하게 된다.

별도 입학시험 없이 학교나 영재교육기관에서의 교육 과정에서 발견된 학생의 영재성과 잠재력을 토대로 심화ㆍ사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고 교육함으로서 영재교육의 목적에 보다 충실하고, 사교육을 통한 준비 등의 문제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NB국회방송 박승용 기자

박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