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부도난 아파트가 매입되면서 공사가 재개되는 등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높아지고 있다
포항 삼도주택은 지난 1일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포항 장성동에 있는 현진에버빌 2차 50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315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진에버빌 2차 아파트는 지난해 말 공매 물건으로 등장했으며 올 3월 초까지 10여차례에 걸쳐 공매가 유찰되었으나 삼도주택이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포항 양덕 우방 유쉘아파트는 포항삼구걸설이 인수한 후 분양에 들어가 예상 이상의 호응을 얻으면서 주택시장 회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구건설은 트리니엔으로 이름을 바꿔 지난달 25일부터 분양에 들어가 3.7: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1년 넘게 공사가 중단된 포항 용흥동 금광 포란재 아파트도 이달 중순쯤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지역 아파트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해 4월기준으로 8천93가구로 최고점을 보였으며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지난 3월말 현재 5천475가구로 줄어든 현상을 보여 포항지역의 주택경기가 점차로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