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영일만 배후산업단지 유치기업인 ㈜포스코플랜텍, 동성산업㈜, ㈜지앤에프 등 3개사와 공장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3개사가 투자의향을 밝힌 산업용지 총 분양가격은 238억원이며 면적은 9만643㎡으로 영일만일반산업단지 4천920㎡, 영일만제2일반산업단지 8만5천723㎡ 규모다.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는 현재 포항테크노파크 입주 벤처기업인 ㈜지앤에프가 연구개발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으로, 영일만 제2일반산업단지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조선경기 악화로 투자가 지연되었으나 지난 3월 전국 공개모집을 통해 기업을 유치한 결과 포스코자회사인 ㈜포스코플랜텍과 경기도 시화공단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성산업㈜이 입주기업으로 결정됐다.
㈜지앤에프는 전기자동차용 2차 전지소재인 황산코발트, 황산 니켈, 황산망간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부지 매입4천920㎡과 공장 건축2천310㎡에 65억원을 투자해 고용인원 60명, 2012년 매출액이 250억원이 예상된다.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 제철소 철강설비를 비롯해 산업설비, 물류설비, 산업기계 등을 제작하는 회사로서 부지매입6만6천116㎡과 공장건축2만3천330㎡에 620억원을 투자, 고용인원 560명, 내년도에 4천3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경기도 시화공단의 동성산업㈜는 중장비 궤도 링크, 자동차 기어 등 기계부품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부지매입1만9천607㎡과 공장건축1만900㎡에 250억원을 투자해 고용인원 125명, 내년도 매출액 500억원이 예상되며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해 지역 경제와 포항시의 인구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스코와 철강단지에 분산돼 있는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기업유치로 조성된 영일만배후산업단지의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영일만항 활성화에 따른 기업수요에 부응하고 고용창출을 위해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김영식기자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