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 2일반산업단지 편도 6차선도로가 불법 주차 차량들로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곡예운전을 하는 등 사고 위험이 높다.
포항철강공단과 영일만 배후산업단지 등 공단지역이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포항시가 도심지역 불법 주·정차 단속에 주력하면서 상대적으로 단속이 느슨한 이 일대는 대형 트레일러부터 덤프트럭, 버스, 승용차 등 하루종일 넘쳐나는 차량들로 주차장을 방불케하며 도로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다.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를 안고 있는 포항철강공단은 도로를 무단 점령하고 있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교통체증은 물론 차량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 곡예운전을 하는 아슬아슬한 상황마저 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철강공단지역 업체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현대제철 옆 형산강둔치에 750대의 차량을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설치했지만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최근 들어 불법 주·정차 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영일만 배후산업단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대중공업, 강림중공업 등이 입주해 있는 영일만 제2일반산업단지 도로에는 업체 직원들의 차량과 공사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