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5월과 6월 두 달을 체납세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올해 3월말 체납액 285억원의 35%인 100억원을 정리하는데 전 행정력을 투입한다.
포항시는 이번 기간동안 구청과 읍면동 세무조직을 활용해 징수활동을 실시한다.
지방세 체납액 중 가장 많은 자동차세 체납액 76억원 정리에 중점을 두고 체납차량 번호판영치 기동팀을 구성,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1억5천대의 50% 영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시내 전역에서 지속적인 번호판영치를 실시, 고액체납차량은 강제 인도해 공매 처분하는 등 자동차세를 체납하고는 차량운행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포항시는 조세정의 실현 차원에서 고질·고액 체납자에 대한 체계적인 정밀조사로 체납자와 친인척의 생활실태, 소득원, 은닉재산, 채무회피 수단 등을 추적하여 압류조치하고, 대포차량 점유자에 대해서는 조세범처벌법에 따른 형사고발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반면,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납 등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신용불량 체납자가 분납을 약속하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회생 기회를 부여하는 등 신용회생 계획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