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영일만 배후단지내 4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민간사업자를 찾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9일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내고 오는 24일부터 6월30일까지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우목·용한·곡강리 일원에 총 면적 418만3000㎡ 규모로 조성될 영일만 4일반산단은 산업시설 뿐만 아니라 주거·상업기능을 갖춘 주상 복합타운 건립도 가능하며 총 사업비 9295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산업시설에는 신소재, 메카트로닉스, 조선업종의 기업을 유치하게 된다.
민간사업자 공모는 사업 수행능력이 있는 2개 이상의 법인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주간사 명의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7월중 선정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고 점수를 받은 신청업체와 MOU를 체결하게 된다.
포항시는 또 사업시행자의 투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업용지를 단계별, 공구별로 분할해서 사업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만 4일반산단은 첨단연구와 생산, 지원 등 산업시설과 복합기능을 갖춘 주상복합타운 건립도 가능해 대규모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일만 4일반산단은 지난 1998년 컨소시엄이 포항시와 사업투자를 위한 MOU까지 체결했으나 외환위기가 겹치면서 개발이 중단돼 있는 상태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