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연중 꽃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이달들면서 만개한 이팝꽃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요즘 경주에는 관광 비수기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지난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꽃이 피도록 꽃단지를 꾸준히 조성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경주의 관광중심지인 태종로에는 마치 하얀 쌀밥을 얹어 놓은 듯한 모양의 이팝나무가 활짝 피어 관광객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팝 나무는 그 자체가 아름답기도 하지만 봄꽃이 사라지는 시기인 5월 중순에 만개해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는 4월은 벚꽃과 유채가 만발하고 5월은 이팝나무, 6·7월 황하코스모스, 7·8월은 연꽃, 9월은 배롱나무 10·11월에는 코스모스와 억새가 장관을 이뤄 연중 볼거리가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 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은 비수기로 분류되는 5월과 6월, 9월에도 비교적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았고, 최근 천안함 사태와 지방선거 분위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숫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방종관 경주시 산림녹지과장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식재에 노력했으며, 앞으로 추가 조성되는 꽃단지도 꽃이 연속으로 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말했다
또 경주 컨벤션센터 설립을 계기로 각종 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단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한다면, 경주는 연중 관광객이 붐비는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취재본부 김영식기자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