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7일 포스코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과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의 민간투자사업을 공동추진 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은 소각·매립하던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연료화해 전력을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지역난방용으로 공급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동서발전이 화력발전 등 기존 사업분야와 함께 풍력, 태양광, 조류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적극 추진해 양사 간 협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부산광역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국내 최초로 생활폐기물 연료화와 전용발전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회사인 `포스코이앤이`를 설립했으며, 오는 9월에는 부산 생곡 쓰레기매립장 내에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하는 열병합 발전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연간 116만t의 탄소배출권과 20㎿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권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