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포천교육청(교육장 이철웅)은 6월 9일(수)에 영재교육원 학생 78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 상반기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영재교육원 학습의 연장으로서 자연체험과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체득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하였는데, 토종민물고기의 종류, 특징 및 보호방안에 대한 강의, 민물고기 전시관 관람은 물론 인근 하천에서 직접 민물고기를 채집,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내수면연구소의 김치홍 박사는 특강을 통해 민물고기의 정의와 어종의 특징에 대하여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재미있게 설명하면서, 남획, 서식지 파괴, 외래어종 출현으로 인해 토종 민물고기가 점점 더 사라져가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토종 민물고기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장학습에 참여한 포천초 5학년 학생은 "철갑상어가 민물고기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송사리, 피라미 등 민물고기를 직접 관찰해보면서 민물고기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앞으로 생물학자가 되어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토종 민물고기를 살리는데 앞장설거에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영재교육원에서는 상반기 현장학습에 이어 1박 2일 여름캠프 및 하반기 현장학습에서도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신선호 기자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