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주먹으로 유리창을 깬 학생을 체벌하자 학부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새벽에 학교를 찾가 난동을 부렸다.

어제 새벽, 충남의 한 중학교에. 손에 무언가를 든 여성이 승용차 유리창을 부수고, 이어 교무실과 교실 등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창문을 깼다.

잠깐 사이, 유리창 14개와 차량 두 대가 파손됐다.

난동을 부린 사람은 이 학교 학생의 어머니 39살 김 모 씨.

이는 자신의 아이가 교사에게 체벌을 받았다는 게 이유였다고 한다.
그제 오전 기술 과목 수업이 끝난 직후, 이 학교 3학년 전 모 군이 자신의 소지품이 없어졌다며 주먹으로 교실 유리창을 깼다고 한다.

이를 본 교사가 전 군을 체벌했고, 아들의 체벌 사실을 들은 김 씨가 화가 나 학교로 찾아가 유리창을 깼다. 누가 봤을까? cctv가 한 몫을 했다.

◀ＳＹＮ▶교장

"선생님이 뺨을 몇 대 때렸나봐요.

지도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는 기분 나쁘니까 학교에 와서 유리창 깨버렸다." 경찰에 긴급체포된 학부모 김 씨는 "술에 취해 감정이 격한 나머지 실수를 했다"며 뒤늦게 용서를 구했다.

CNB국회방송　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