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막스플랑크 연구소가 포항 설립이 최종 확정된 것으로 드러났나.

포항시와 포스텍은 지난 14일 독일 뮌헨의 막스플랑크 연구재단본부에서 포스텍과 플랑크 연구재단이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설립을 위한 최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벨상 사관학교’라 불리는 막스플랑크는 포항에 빠르면 오는 8월쯤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지난해 1월 포항시와 포스텍, 막스플랑크 연구재단 등과 함께 과학기술분야 상호교류와 협력을 위한 ‘한국과학기술연구협역’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막스플랑크 한국 연구소 유치를 위해 힘을 쏟아 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이 연구소의 연구 활동을 위해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첨단 빔라인과 아토초 광학장비 설치를 비롯해 연구인력 교류와 양성, 공동연구 수행 등 다양한 협력활동이 포함돼 있다.

막스플랑크 한국 연구소는 연구 분야를 확장하고 인력을 확충해 오는 2015년 이후에는 막스플랑크 멤버 연구소로 전환하고, 발전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독일 이외의 지역에 유치한 막스플랑크 연구소 중 멤버 연구소는 지난해 설립된 미국의 막스플랑크 플로리다 연구소가 유일하다.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유치추진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막스플랑크 연구소 유치는 경북도가 과학기술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