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료원 장례식장인 국화원에서 감염성폐기물을 습관적으로 일반쓰레기와 함께 방출해 환경에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감염성 폐기물은 환경오염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폐기물로 현재 따로 분리수거하여 전문처리기관을 통해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화원에서는 버젓이 일반 쓰레기더미 속에 상습적으로 폐기물을 섞어 버려 왔다.
쓰레기 속에는 시신이 차고 있던 분비물 묻은 기저귀나 시신 밑에 깔았던 염습보 등이 일반 화장실에서 나온 화장지더미속이나 음식물을 담았던 일회용용기더미속 등에 같이 섞여 있었으며, 심지어는 음식물쓰레기와도 같이 버려진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기자가 여러 날 취재한 결과 발인을 마치고 나면 쏟아지는 일반쓰레기더미 속에 염을 통해 나온 폐기물을 섞어 버리는 장면을 갈 때마다 포착할 수 있었으며, 이 같은 행태로 미루어 볼 때 국화원의 폐기물 불법투척은 계속해서 상습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는 시민을 위해 빈소사용료를 낮춘다,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하면서 뒤로는 전체시민들에게 위해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불법폐기물을 아무 거리낌 없이 투척하고 있었다.

대구시의료원 장례식장 국화원은 대구시 환경청 관할로 현재 환경청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감염성 폐기물이란 병, 의원, 동물병원 등의 의료, 진료, 검사행위 및 시험연구기관 등에서 발생되는 폐기물로, 장사등에 관한 법률 제25조의 규정에 의한 장례식장도 의료법 제3조에 규정에 의한 의료기관에 해당된다.



●감염성폐기물의 종류에는

∴조직물류: 인체 또는 동물로부터 적출되거나 절단된 물체, 동물의 사체(수의사법 제2조 제4호의 규정에 의한 동물병원에서 발생되는 것에 한함)
실험동물의사체 (단,장사등에관한법률제2조제1호의정에의한 임신4월 이상의 사태는 제외)와 인체 또는 동물의 피, 고름, 분비물

∴탈지면류: 인체 또는 동물의 피, 고름, 배설물, 분비물 또는 소독약이 묻은 탈지면, 붕대, 거즈, 일회용기저귀, 생리대

∴폐합성수지류: 일회용주사기, 수액세트, 혈액백 또는 혈액투석시 사용된 폐기물

∴병리계폐기물:, 검사등에 사용된배양용기,폐시험관, 커버글라스, 혈액병
폐장갑,폐배지,폐혈액

∴손상성폐기물; 주사바늘, 수술용칼날, 한방침 또는 치과용침

∴혼합감염성폐기물: 상기폐기물이 혼합되거나 접촉된 폐기물로서 다른 감염성폐기물로 분류 되지 않은 폐기물 등이 있다.

대구취재본부 김경희기자

김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