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포병여단은 지난 8일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에 위치한 다락대 훈련장내 민간인 출입통제에 연천군이 주민홍보에 나서줄 것을 요청해왔다.

15일 군(郡)에 따르면 “다락대 훈련장은 전차포 훈련장과 인근 포사격장의 피탄지가 있는 지역으로 민간인 출입 시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군(軍)은 그동안 민간인 출입을 금지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포사격 후 고철 수집이나 산나물 채취, 약초 채취 등을 위해 수년간 이 지역을 불법 출입하여 왔으나, 최근에는 다락대 피탄 지역내 무단출입한 민간인이 재인폭포 경계근무자에게 체포되거나 차량을 이용해 포탄 잔해를 수거하여 나오다 민간인 4명이 포천시 중리 방향에서 체포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제6포병여단 관계자는 “재인폭포와 지장산 일대 관광을 목적으로 출입한 후 경계를 피해 다락대 훈련장으로 무단출입하는 사례가 빈번하고, 심지어 출입문과 잠금장치 등을 뜯고 출입하거나 감시가 곤란한 야간을 이용해 출입하는 일도 발생한다면서 무엇보다 주민 안전을 위해 불법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다락대 피탄지 내에 출입할 경우 자칫 불발탄에 의한 폭발사고나 각종 화기 사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출입통제 표찰이 설치된 훈련장 주변은 그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 시에는 처벌된다.

군청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과 불법 출입 방지를 위해 재인폭포 입구에 안내판과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재인폭포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와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주민홍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하며 ”출입통제 조치에 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천/장홍만 기자

장홍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