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사상 처음으로 행정관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의 끈질긴 노력 덕인으로 독도에 행정관서가 생길 것으로 보여 독도 지킴이의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21일 경상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전방위 노력을 편 끝에 국무총리실로부터 독도 현장관리사무소 설치를 재검토 하라는 지시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독도에 현장관리사무소를 설치는 위치 선정에 대해 재검토하라는 것이어서 일단 건물을 세우는 것에 대한 원론적인 합의는 도출된 상태이다.
경상북도는 동도의 선착장 옆 바닷가에 의무실 등을 갖춘 연면적 9백제곱미터의 4층짜리 친환경 건물을 지어, 독도를 찾는 사람들은 물론 연구와 미디어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절반으로 줄여서 선착장 위에다 2층 건물을 지으라는 내용의 지시를 받고 있다
경상북도는 자체 안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김남일 경상북도 환경해양국 국장은 "앞으로 독도 현장관리사무소를 여러가지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영토 공고화 차원에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열릴 독도 영토관리대책단 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이지만 외교통상부는 일본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서,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독도가 훼손된다며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경상북도가 정부부처를 설득해 낼 수만 있다면 지난 1956년 경찰의 독도경비대가 들어선 이후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행정관서가 독도에 들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