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구룡포과메기가 부산 자갈치 아지매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포항시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0부산국제식품 산업전’에 과메기와 피데기오징어, 돌문어 등을 출품하고, 참관객과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시식과 판촉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150여개 농수산식품 생산업체가 참가해 우수 농수산물을 선보였으며, 포항에서는 정원수산과 햇살바다에서 신제품으로 출시한 사계절 진공 과메기, 과메기 장아찌, 청어과메기, 문어 슬라이스, 문어젖갈 등을 출시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서 자그만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43살 정 모씨는 “식품전에 관심이 있어서 찾았는데 무료시식 코너에서 구룡포과메기를 맛보았는데 내 입 맛에 딱 맞았다”며, “겨울철에만 먹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맛보니 색 다르다”라고 말한뒤 “한번 더 무료시식 해도 되죠”라며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햇살바다 대표 진우용씨는 “과메기는 쇠고기보다 영양분이 많게는 3배이상 높고, DHA와 오메가-3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해 어린아이들과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좋다”며 “이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며, 값싸고 영양분 높은 과메기를 많이 먹어달라”라고 홍보했다.
포항시관계자는 “지역특산물의 판로개척과 브랜드향상을 위해 각종 유치행사나 전국 대도시 행사에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쳐 동해의 신선하고 품질 좋은 우수한 수산물을 홍보해 수산물의 소비촉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과메기홍보와 함께 지역의 특산품인 포항물회와 대게, 호미곶돌문어 등을 홍보하기도 했으며, 지난 주말에는 대구 수성구에서도 자매도시 직판행사로 지역 특산물과 함께 포항물회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