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다문화 사회 시대를 맞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통한 사회통합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 지원에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21일을 ‘일곱빛깔 다문화 데이’로 명명하고 ‘한국 속의 글로벌, 다문화 사회에서 함께 사는 길을 찾다’라는 주제의 포럼을 개최하고,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직업소개 활동을 펼쳤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최근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유입은 한국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어 이제 다문화는 현재 한국의 문화”라고 전제한 뒤 “다양한 문화가 잘 소통해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김중순 고려사이버대학교 총장이 ‘다문화와 사회통합’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결혼이주여성인 아리옹 씨(몽골·경기도청)와 라노 씨(우즈베키스탄·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사회 취업성공과 정착 사례를 발표했다.
이주여성을 위한 취업·창업 등 일자리 연계사업의 중요성과 글로벌 시대 아동의 다언어·다문화 교육방안 등 향후 포스코가 지원할 필요가 있는 다문화 사회 상생활동에 대한 제안도 소개됐다.

포스코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 ‘송도SE’의 채용 담당자가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해 즉석에서 채용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직원봉사단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정의 합동 결혼식과 친정 보내주기 운동 등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다문화가정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고 2006년부터는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무료 진료를 후원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앞으로 다문화 사회의 최대 화두인 사회통합을 위한 기업 역할을 모색해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서 다문화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동부취재본부 김영식기자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