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추진하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이 주민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다.
포항시 제철동 주민들로 구성된 포항시 쓰레기소각장 건립반대 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부터 포항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기존의 호동 쓰레기매립장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데 또 다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이 건립되면 주민들이 생활하기 힘들어진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포항시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천7백여억원을 들여 오는 2013년까지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들이 지난 2008년부터 계속 반발해 설명회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호동매립장 하나로 시가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처리가 부족함에 따라 앞으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건립을 구체화하고 있지만 지역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사업추진이 늦어진다고 밝히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설득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동부취재본부 김영식기자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