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횡단도로가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 건설 노선에 포함돼 영일만 대교와 해저터널 방식으로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간을 3개 공구로 나눠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해 포항 동해면 약전리~환여동까지 8.6km를 영일만 횡단도로 4차선으로 건설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는 밝혔다
동해면 약전리~포스코 4투기장까지 4km는 바다밑을 관통하는 해저터널로 건설하고, 포스코 4투기장에서 환여동까지 4.6km는 대교를 건설할 계획이다.
동해면 약전리~포스코 4투기장 구간에는 포스코 등 포항공단의 항만노선과 포항신항이 있기 때문에 대교 건설보다는 해저터널 방식이 적합하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포항시는 올 12월까지 타당성 조사용역기간인 점을 내세워 영일만 횡단도로 건설사업비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밤 포항 지역국회의원과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간부들은 시청에서 영일만 횡단도로 용역보고회를 갖고 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만 횡단도로는 국도대체 우회도로망과 연결돼 원활한 물류수송 등으로 동해안 교통의 동맥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울산~포항~영덕~삼척을 잇는 동해고속도로는 울산~포항간은 이미 착공이 됐고, 포항~영덕간은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로 지정돼 현재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동부취재본부 김영식기자

김영식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