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6일 개막되는 제48회 경북도민체전에서 유아원생 300명이 교사들과 깜짝 출연해 ‘동생을 낳아주세요’라는 주제로 출산장려 릴레이 캠페인을 개최했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 보육시설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저출산 극복 릴레이 홍보 캠페인은 유아원생 300여명이 개회식 사전행사에 깜짝 출연키로 사전 협의함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이들은 이번 도민체전의 최연소 참가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유아들이 직접 연출하게 될 퍼포먼스는 민간어린이집에서 ‘품으세요 백호의 기상, 낳으세요 포항의 미래’라는 주제로, 국공립어린이집에서는 ‘하하호호 웃음소리 알고보니 다산가정’으로, 가정어린이집에서는 ‘낳으세요, 포항에서 함께 키우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두 달간 준비한 특색 있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기권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인 1.15명으로 심각한 수준에 있는 데 비해 아직도 사회적 관심과 배려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동생을 원하는 어린이들의 외침을 관심 있게 듣고, 이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형제자매와 부대끼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저출산극복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동부취재본부/김영식기자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