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체절 포항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사상사고로 경찰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쯤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중기 공장 벽체페인트 제거 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근로자 44살 김모씨가 숨지고 동료인 23살 김모씨는 얼굴에 화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근로자들이 전기 드릴을 사용해 벽체에 붙어있는 페인트를 제거하는 중 불꽃이 일어나 실내에 남아있던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1970년에 건설된 공장으로 각종구조물의 구조가 대형인데다 노후시설로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고 산재사고가 매년 일어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도 소형제강부에서 직원 51살 우모씨가 작업중 철구조물에 머리를 부딪쳐 숨졌고 또 추락사고 등으로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포항남부경찰서는 폭발사고에 대한 원인과 안전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안전미비점이 드러날 경우 담당직원을 입건할 계획이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