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금속노동조합(위원장.박유기)은 5일 구미공단 노틸러스 효성 노동자들과 함께 지회결성 총회를 가졌다.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지회장(정동민)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출하고 조직확대와 안정화 회사에 대한 교섭요구등 사업계획을 세웠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노틸러스 효성에서 같이 일하는 효원(지회장.문성우)의 노동자들도 지회를 결성했다.
노틸러스 효성과 효원에는 정규직 160여명과 5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어 효성지회와 효원지회는 정규직 뿐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까지 조합원으로 가입 시키기로 했다고 한다.
이들은 작업장의 비인간적 대우와 강압적인 지시에 불만이 쌓일대로 쌓여 왔는데 그간 노사협의회를 형식적으로 운영해 왔으나 회사의 일방적 결정에 따라야 했든 노동자들은 금속노조 가입을 통해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찾기에 나섰다.
이날 결성총회에는 금속노조 부위원장과 구미지부장 KEC지회 간부와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참가해 지회결성을 축하했다.
금속노조는 곧바로 회사에 교섭을 요구하기로 했는데 지회결성을 사전에 안 회사는 노동자들에게 전화를 하여 참가 하지 말라는등 부당 노동행위를 자행한것으로 알려졌다.
헌법33조에 보면 노동자들의 자유로운 노조결성권과 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을 보장하고 있는데 효성이 원만한 노사관계를 바란다면 부당노동행위 및 노조활동에 대한 지배 개입을 중지해야 할것으로 본다.
전국 금속노동조합 구미지부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노동권을 찾아나가기 위해 노틸러스 효성지회와 효원지회가 역활을 다할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했다.

중부취재본부 양진우 기자

양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