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납품단가를 조정하는 등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으로 기업생태계 차원의 상생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지난 9일 포스코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던 협력 중소기업의 자금구득난 해소를 위해 총 73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지원펀드는 2008년에 2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특별펀드를 조성하고 협력기업 지원펀드를 10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확대운영해 왔다
2009년에는 신한·우리·기업 은행과 공동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하는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금 200억 원의 16.5배인 3300억 원의 대출지원이 협력 중소기업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010년 현재까지 포스코와 계열사 거래하는 813개 중소기업에게 총 5207억 원의 대출이 이루어져 포스코 ‘Supply Chain’의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중소기업 구매대금 납품 후 3일 이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왔다
또 포스코는 연구개발(R&D) 인력 수급이 어렵고 고가의 시험연구장비 보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 지원을 위해 2006년 9월 포스텍·RIST 등 7개 연구기관과 함께 660여 명의 기술자문단을 구성하여 기술컨설팅, 시험연구장비 무상이용 지원 등 맞춤형 중소기업 기술지원 프로그램인 테크노파트너십을 운영했다
포스코는 포항·광양과 서울에서 보유 중인 우수한 교육시설과 인력을 활용하여 중소기업 임직원의 직무능력 향상과 우수인력의 양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을 운영 중에 있다.
포스코는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위하여 마케팅 맞춤형 중소기업 컨설팅 투자와 일자리 창출, 시스템에 기반한 상생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면서 나누고 돕는 협력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