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승마장이 남구 동해면 도구리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시는 낙후된 승마 활성화를 위하고 수요 증대와 도시와 농촌간의 교류촉진 등을 위해 승마장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달 11일 용역결과를 토대로 동해면 도구리 일대를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빠르면 올해안으로 공사에 착수하고, 오는 2012년 승마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총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8만4000㎡규모로 건립하며 실내마장 1동, 실외마장 2면, 마사동 3동, 원형마장 1동, 관리사 1동, 창고와 퇴비사 각 1동, 안내소와 휴게소 등을 만들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곳에 승마장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포항시의회 보사산업위원회에 보고를 거쳐 지난 4~7월까지 약 4개월 동안 흥해읍 흥한리, 구룡포읍 석병리, 호미곶 구평리, 청림 일월동, 동해면 도구리 등 총 5곳에 대한 타당성과 입지선정 조사 용역을 거쳤다.

포항시는 승마장 조성부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오는 8~12월까지 도시계획시설결정과 기본, 실시설계를 거칠 계획이다.

장진곤 승마장 조성 T/F팀장은 “승마장이 완공되면 승마인구 저변 확대와 더불어 레저문화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예산 확보가 관건인 만큼 사전 충분한 검토를 거쳐 승마장 조성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김영식기자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