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난화 현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일본뇌염 모기가 크게 발생해 보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최근 온난화와 해외 이동인구의 증가함에따라 지난 2005년 이후 모기매개 전염병인 뇌염, 말라리아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올해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결과 전남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 모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73.1%로 나타나타나면서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에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모기에 물린 후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감염계층은 주로 12세 이하 아동 또는 60세 이상의 고령자이며, 주요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호흡기 증상, 식욕부진, 복통, 구역과 구토, 지각 이상 등으로 나타난다.
일단 뇌염이 발병하게 되면 치명율이 높고 완치 후에도 기억력 상실, 판단력 저하, 사지운동 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는다.
포항시 남구보건소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생후 12~24개월 동안 1~2주 간격으로 1, 2차 접종을 하고, 2차 접종 12개월 후 3차 접종을 그리고 6세와 12세에 각각 1회씩 추가접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을 착용하고 수해지역이나 장마 후 물 웅덩이 등 모기 유충이 기생할 수 있는 지역의 위생관리와 모기 방제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