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본부장 남재희)는 27~ 28일 양일간 충청권본부(본부장 최종태)와 공동으로 「대경권-충청권 광역 미니클러스터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8일 ‘에너지디스플레이-신재생전지 MC 운영위원 교류회’ 후속 사업으로 클러스터사업의 광역화에 따른 광역권간 협력 촉진이 주된 목적이다.
워크숍에는 구미의 에너지디스플레이(회장 박형근/(주)이코니 대표이사), E&H* 미니클러스터(회장 김진재/(주)와이드존정보시스템 대표이사), 청주의 신재생전지(회장 금만희/(주)다쓰테크 대표이사), 메카트로닉스 미니클러스터(회장 김재윤/(주)우림전자 대표이사) 등 총 4개의 미니클러스터가 참여하여 관련 업종별(에너지디스플레이-신재생전지, E&H-메카트로닉스)로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 교류 및 협력을 다짐하고 공동과제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에 서명했다. 또한 대경권의 Seri2B(대표 김장수/전기계측솔루션), 충청권의 한국JCC(주)(대표 강두석/커패시터**) 등 4개의 우수 회원사가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지원 사례를 발표해 기업간 성과를 공유했다.
** 커패시터(capacitor) : 축전기(蓄電器), 두 도체 사이의 공간에 전기장을 모으는 장치**

한편, 산단공 정책지원본부에서는 지금까지 추진한 광역클러스터의 성과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유머플러스센터 박인옥 소장은 유머리더십을 주제로 펀 경영 특강을 실시해 품위 있는 유머 구사의 방법을 전달해 주었다.
특히, 행사 둘째 날에는 전일 교류의 성과로 충청권 (주)이씨엠(대표 서용원/전동스쿠터)과 대경권 성현C&T(대표 구성득/전기자전거)가 각자의 생산제품을 공동브랜드로 상호 지원함으로써 영업망을 확대하고 모터제어기술, 충전기술 등 주요 보유 기술에 대한 교류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광역권간 공식 비즈니스 파트너로 손을 맞잡게 됐다.
산단공 남재희 본부장은 “광역권간 교류·협력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과제”라며 “대경권과 충청권은 교류협력의 최적 지역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후속 교류를 준비해 기업간 심층적인 사업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등 대경권과 충청권의 산·학·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월 산단공은 그간 12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시행되던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을 전국 193개 산업단지로 확대 추진하는 광역클러스터로 개편 작업을 마친 후 초광역권간 연계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CNB국회방송 이명복 기자

이명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