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국악단에서는 2010. 9. 4(토) 밤8시에 남원시 사랑의 광장(우천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이탈리아 순회공연작품 발표회를 가진다.

이번 발표회는 이탈리아 순회공연을 홍보함과 동시에 사전에 리허설을 겸하는 국악공연으로 시민에게 미리 선을 보여 국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립국악단의 이탈리아 순회공연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본 고장인 이탈리아 베로나시와 밀라노에서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총 7회 순회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 공연은 동.서양 사랑테마와 음악도시의 문화교류 일환으로 남원시와 우호협력관계인 베로나시와의 지속적인 문화.정책교류차원에서 밀라노 한인회의 협조를 통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다.

매년 150여만명이 넘는 음악팬들로 성황을 이루는 세계적인 오페라 도시인 베로나 시의 원형극장에서 펼치게 될 이번 공연작품은 “아침의 나라「한국의 香」”으로 판소리 춘향가, 기악합주, 무용, 병창, 민요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또한, 춘향가 중 “사랑가” 입체창 공연을 베로나 시 줄리엣 집에서 공연을 하게 되며, 아레나광장에서는 사물놀이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밀라노에서는 이탈리아 북부한인회 주최로 “한국 전통의 美”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국악선율을 선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베로나와 남원은 1997년 남원시우호사절단 방문으로 국제교류를 시작하여 2008년 정책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한층 더 긴밀한 문화?정책교류의 계기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유럽공연을 기획하는 등 한국의 대표적인 판소리예술과 춘향 문화의 세계적 공감대 형성의 기회를 갖고, 전통국악 및 퓨전국악 등을 유럽인에게 선보여 한류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북취재본부/노주한 기자

전북취재본부/노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