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수산연구소(소장 조한중)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구기자와 인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어종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조피볼락 중간육성어 2,000마리를 사육중에 있다고 밝혔다.

기능성어종은 우리도내 대표 양식품종인 「조피볼락(일명 우럭)」을 대상으로 “전국최초”로 일반사료에 우리지역 특산물(구기자, 인삼)을 첨가, 시험·사육하는 방법으로 수산연구소에서는 이미 지난 3년간 조피볼락 치어를 이용 시험·연구를 실시한 결과 확대 필요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07~′08년도까지는 「구기자」를 일반사료에 첨가 실험한 결과, 일반사료 공급군에 비해 구기자 첨가시 성장률이 48% 증가하였으며, 지난해에는 「인삼분말」을 이용 실험한 결과, 인삼분말 첨가시 성장률이 2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비브리오균을 감염시킨 결과, 일반사료 공급군이 6일째 전량 폐사한 반면, 구기자 및 인삼분말을 첨가한 실험군은 9일째까지 생존하여 면역력 증가 효과에도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어

충청남도 수산연구소에서는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기능성어종 개발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 그동안 시험·연구결과 효과가 가장 뛰어난 실험군을 대상으로 조피볼락 중간종묘(마리당 450g 내외 2,000마리)를 입식, 2011년도에는 전국최초로 종묘생산 및 기능성어종 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성육실험을 통해 성장률과 면역력, 경제성 등을 분석한 후, 가두리 등 양식어가에 기술이전은 물론 특허출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산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조피볼락의 기능성어종 개발이 완료되면 kg당 500~1,500원 이상 부가가치로 연간 약 60억원 이상 어업인 소득증대 효과가 예상되며, 앞으로 동 연구결과를 토대로 기능성어종 확대 연구·개발을 통한 도내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취재본부/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