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위해 인천공항-천안 노선 공주까지 연장 운행

충남도는 2010세계대백제전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시외버스 노선을 연장 및 증회 운행토록 하는 등의 대중교통 운송력 증강 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대백제전 행사 기간에 외국 방문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천안까지 노선을 공주(행사장)까지 2회로 연장 운행한다.

또 ▲서울에서 공주·부여를 오가는 고속버스는 주말 수준으로 운행하고(서울↔공주 60회, 서울↔부여 55회) ▲시·군간, 행사장간 연계 시외버스를 공주↔부여는 38회에서 44회, 부여↔논산은 40회에서 46회로 연장 운행하며 ▲행사장 인접 지역에 시외버스가 정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터미널과 각 마을에서 시내(농어촌버스)를 통해 행사장까지 매 20분 간격으로 연장 운행하며, 셔틀버스 2대를 투입해 주요 행사장을 20~30분 간격으로 순환하는 연계 교통망을 구축한다.

道는 또 대백제전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공주, 부여, 논산 등 주요 도로 17개 노선, 26개 구간, 161개소에 도로 안내표지를 설치한다.

이밖에 행사장과 연결되는 도로 11개 노선 342㎞에 대하여 차선 도색과 소파 보수, 안전시설과 보도 정비, 도로변 제초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버스운송조합과 각 업체들은 행사장 교통 안내지도를 제작, 교통안내소와 주요 나들목(IC)에 비치하고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치안協 교통 소통대책 협의
올해 두 번째 충남지역치안협의회가 의장인 안희정 지사 주재로 지난 13일 백제문화권관리사업소(부여)에서 열려 대백제전 교통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백제전 개최 지역인 공주, 논산, 부여 경찰서장이 참석하여 지역별 교통 여건과 소통 대책을 보고하고 대백제전의 성공 개최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安 지사는 인사를 통해 “대백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각종 道 행사에 범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확산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방범용 CCTV 확충 및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구축 보고도 있었다. 충남지역치안협의회는 당시 27개 기관이 참여하여 2008년 3월 발족했다.

충남취재본부/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