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14일 장애인복지시설인 향기마을과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위문하면서 민생행보를 계속했다.

박시장은 대규모 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데 그쳤던 종전과 달리 상대적으로 사회적 관심이 적은 소규모 장애인복지시설 방문에 이어 베트남에서 흥해읍으로 시집온 뢰 티디엠씨 가정을 방문해 결혼이주여성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위문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박시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시에는 베트남을 비롯해 중국, 필리핀 등에서 1,156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있다” 면서 “결혼이주여성들이 포항시민으로서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으며, 특히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교육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뜻밖의 위문을 받은 뢰 튀디엠씨는 결혼이주여성들과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가져준 박승호 시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추석을 맞아 사회복지시설에 2,145만원의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경상북도 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생활이 어려운 642세대에게 3,210만원의 위문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항 남·북구청과 읍면동에서도 별도의 위문 계획을 수립해 추석을 맞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빠짐없이 위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