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왼쪽)와 레닌그라드주 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 부지사가 18일 '공동선언문'을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10년은 대한민국과 러시아가 외교 관계를 맺은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며, 또한 충청남도와 러시아 레닌그라드주는 2000년 12월에 우호교류 협정을 맺은 이래 두터운 우정과 신뢰를 쌓아온 지 1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충청남도와 레닌그라드주는 이를 기념하고, 향후 양 자치단체간의 보다 활발한 교류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18일 오전 11:30, 롯데부여리조트에서 기념패 교환, ‘공동선언문 채택’ 등의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기념식에서 충청남도 구본충 행정부지사와 러시아연방 레닌그라드주 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 부지사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그동안 양 지역의 관계 발전을 위한 교류사업에 대해 평가와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날 채택한 공동선언문에는 양 지역이 향후 더욱 긴밀한 우호관계를 위해 서로가 가진 잠재력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및 의료·보건 분야의 정보교환, 전문가 교류 및 공동 연구 실시 교환공연, 체육 종목별 지도자 등 문화·체육 교류 교역증진, 기업진출 및 합작투자, 경제인 교류 활성화 교수·학생 교환연수, 학술정보 교환, 청소년 교류 등 교육기관 간 협력 등의 분야에서의 상호 노력하여 지역간 협력 활성화 및 충청남도 도민과 레닌그라드주 주민들의 복리에 기여 하자’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또한,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그동안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상호간 비교우위에 있는 충남도의 태권도, 레닌그라드주의 리듬체조 등 선수·트레이너 교환 훈련 등 체육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면서 민간부문의 경제·통상지원 등의 실리적인 교류를 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러시아 레닌그라드주는「교류협정 10주년」을 맞아「2010 세계대백제전」에 ‘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 부지사 등 축하 사절단과 러시아 전통 춤과 노래를 위주로 공연하는「Suramen 공연단」파견, 성(城) 모양의 전시부스 등으로 하는「세계역사도시전」에 참가하여 규모 있고 다양한 축하 사절단 및 공연·전시단을 파견하여 레닌그라드주의 수준 높은 역사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청남도와 레닌그라드주와는 2000.12.13. 우호협력을 체결 체결한 이래 레닌그라드주지사 ‘안면도 국제꽃 박람회’ 참석(2002. 4), ‘레닌그라드 開州 75주년 기념행사’ 참석(2002. 7), 스포츠분야, 중소기업제품 판로 등 협의 등을 위한 레닌그라드주지사 우리 道 방문(2004. 4.) 등 양 도·주의 정상 간 상호방문, 교류협의 레닌그라드주 보건위원장 및 주립병원장 우리 道 방문(2006. 9) 레닌그라드주립병원 부원장 천안 단국대학병원 방문(2007. 5) 등 의료기관 관계관 방문, 의료교류 등 협의 역도선수 교차 전지훈련 충남무역사절단,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참석 등 보건·의료, 체육, 경제·통상 국제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취재본부/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