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전주세계소리축제 10월 1일~5일 개최

소리의 모든 것을 만나고, 즐기는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전주에서 열린다. 전통의 판소리와 세계 음악이 만나 소통하는 신명의 장(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시간을 넘는 소리, 세대를 잇는 감동’을 주제로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우리 음악과 세계 음악이 한자리에서 만나 소리의 향연을 펼치는 공연예술축제로, 올해는 전 세계 140개 팀이 참여해 217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신비로움 담은 개막작 · 제대로 맛보는 판소리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개막창작극인 ‘천년의 사랑여행’은 옛 백제가요와 신비로운 전통가무악, 특별 오케스트라단의 연주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종합음악극으로 김명곤 조직위원장이 총감독을 맡고 안숙선 명창이 무대에 오른다.
뿐만 아니라 축제의 중심을 이루는 판소리 분야에서는 이 시대 최고의 소리꾼인 조상현 · 성창순 · 최승희 명창이 한 무대에 올라 국보급 소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천하명창전’, 창작 판소리의 산 역사인 임진택 명창과 그 뒤를 잇는 이자람이 현대적 감각의 판소리를 엿보는 ‘창작판소리 초대전’이 펼쳐진다.
판소리가 연극, 무용, 오페라와 각각 어우러지는 창극 수궁가, 오페라 흥부와 놀부, 널마루무용단의 ‘타고 남은 적벽’도 준비된다.


소리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 독특한 재미

1박2일 캠핑을 하며 즐길 수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10개 뮤직밴드의 ‘소리 프론티어’와 한국 시나위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작한 ‘바람곶 콘서트’, 5명의 소리꾼과 5명의 아티스트가 만나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소리오작교’가 마련된다.
해외 특별 초청 프로그램으로는 천상의 목소리를 자랑하는 소프라노 이네사 갈란테와 프랑스의 집시 기타리스트인 티티 로빈, 아프리카 출신의 캐나다 아카펠라 그룹인 아싸오 등이 전주를 찾는다.
또한 중국 루카이족의 전통 가무극과 인도의 전통무용, 캄보디아 왕실음악 등도 무대에 오른다.
자유로움과 무료공연이 매력적인 야외 프로그램으로는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최고의 록밴드 송골매와 퓨전국악팀인 이창선 대금스타일 등 90개 공연팀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소리+끼!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이밖에 소리를 체험하는 소리배움터, 한국음악의 과제를 고민하는 월드뮤직 심포지엄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스마트폰 ‘QR 코드’찍으면 축제가 보인다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은 홈페이지 및 각종 홍보물을 통해 알 수 있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해 좀더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QR코드 인식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주세계소리축제 홍보물에서 제공한 QR코드를 찍으면 2010 프로그램 공연 정보와 출연진들의 사진과 공연 동영상까지 다양한 정보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QR코드는 ‘QUICK RESPONSE’의 약자로 3차원 동영상 등 기본 바코드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어 공연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전북취재본부 신금섭기자

전북취재본부 신금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