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함을 견학하고 있는 방문단

재미한국노인회 모국방문단 일행 160여명이 18일 1박2일 일정으로 포항을 방문했다.

이번 모국방문단은 재미한국노인회와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 등 6개 단체 회원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2008년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포항 방문이다.

이들 방문단은 첫날 죽도시장에서 건어물과 해산물 등을 구입하고, 방진모 관광진흥과장의 안내로 퇴역 포항함을 둘러봤으며, 이어 다음 날에는 해병사단을 방문해 의장대 시범과 역사관 견학, 일월지 탐방 후 포스코를 견학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포항에 있는 해병대에서 근무하신 적이 있으신 분과 포항대학을 나오신 분을 비롯해 죽도시장을 40년 만에 다시 방문했다는 분 등 본인들의 갖가지 사연 보따리를 풀면서 포항관광을 즐겨워 했다.

구자온 재미한국노인회장은 “포항이란 도시는 포스코와 해병대, 죽도시장, 영일만 등 전국 어느 도시에 비해도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 며 “특히, 죽도시장의 다양한 쇼핑거리와 먹거리가 내 마음에 고향의 향수를 자극했고, 포항쌀 막걸리 ‘영일만친구’ 한잔에 이곳이 바로 내 고향이다고 느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재민한국노인회는 내년에는 300여명이 포항을 방문할 계획이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