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 번화가인 서초구 서초 2동에 남원시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축산물과 특산품 전문 판매장이 지난 10월 8일 개장됐다.

그동안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영 판매장을 개설했다 실패한 사례들이 많았지만 남원시에서는 시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순수 외부자금만을 이용한 판매장 개설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리산 텃밭(대표 김태준)으로부터 청정 지리산과 주변에서 생산되는 풍부하고 다양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사업을 구상하고 남원시에 농특산물 전문 매장설치 의사를 타진하자 시에서는 외부자금을 이용한 매장 개설이니 많큼 이를 적극 받아들여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단체와 특산품 생산단체를 적극적인 연결을 통해 이루어 졌다"고 전했다.

지리산텃밭에서는 친환경 쌀을 비롯해 신선 엽채 및 과채류, 과일, 산채, 고원흑돈 등 농축산물과 된장, 오미자 진액, 전통주, 우리밀빵 등 가공식품, 추어탕, 순대, 참기름 등 전통시장에서 생산되는 제품까지 40여개 업체 200여종이 계약되어 납품하고 판매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초록마을, 자연드림 매장과 같은 친환경 전문매장과 소형마트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특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전문 판매장으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전략이며 소비자로 부터 초기 반응이 아주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지리산 텃밭은 4억원을 들여 서울 서초구 서초2동 무지개쇼핑에 20여평의 매장을 개설했으며 연말까지 3개의 체인점을 개설한다는 다부진 계획을 가지고 있는 신생 업체다.


전북취재본부 노주한 기자

노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