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를 구경하는 어린이들

풍성한 가을에 도심속 좋은 소풍 공간이 있다. 향교동 옛 남원역 부지와 향기원 130,000여㎡가 온통 코스모스와 칸나로 꽃향연을 펼치며 시민들의 발길과 사진기를 들고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남원시에서는 2009년 이래 구 남원역부지를 무상임대하여 대단위 꽃단지로 조성하여 왔고 올 가을에는 수백만 송이의 코스모스를 식재하여 대형 꽃밭으로 만들었으며, 도심속 향기원에는 인도,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홍초과 칸나를 식재하여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칸나 꽃단지를 조성하였습니다.
그리고 7월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하여 쌀쌀한 가을날씨에 화색을 짙게 피우며 아름다운 색을 자랑하고 있다.

벌써부터 유치원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소풍 장소로 구역사를 선택하여 철도 레일을 밟으며 코스모스 사이를 걷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사진을 남기고 있다.
그리고 향기원은 아침에 산책길로 운동하는 사람들과 가족이 손을 잡고 칸나를 구경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곳 향기원은 5년전만 해도 접근이 어렵고 거의 방치되어 있던 공간이었는데 새롭게 단장하고부터 오고가는 사람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꽃을 보러오는 사람들로 문의가 많다.

특히 향기원에는 칸나 뿐만 아니라 산책로변에 라벤더, 멕시칸세이지를 비롯한 허브종류와 창포, 원추리 등 야생화도 식재되어 있어 학습공간으로도 좋다.

아직도 찾지 않은 남원시민들에게는 올 가을, 가족단위 소풍지로 코스모스와 칸나가 피어있는 남원 향교동 구역사, 향기원으로 적극 추천한다.


전북취재본부 노주한 기자

노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