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산곡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은희)는 지난13일 오후 4시부터 추석연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가정에 부녀회원들의 성금으로 구입한 백미(각 10kg)를 직접 전달(29세대)했다고 전했다.

백미를 전달받은 수해주민 김 모 할머니는 “가옥이 침수되었을 땐 가재도구를 정리해 주는 등 노력봉사를 아끼지 않더니, 이번에는 쌀이 반 이상 썩어 양식을 걱정하던 차에 쌀을 나눠줘 너무 고맙다”며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새마을부녀회장은 “사랑은 나누면 배가되고, 아픔은 반으로 줄어든다.”며 “우리의 작은 관심과 도움이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겐 심적 안정과 위안이 될 것이며 서로를 아끼고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산곡2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취재본부 김광수 기자

인천/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