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경북여성농업인 특강서 ‘영일만친구’ 홍보

박승호시장이 경북지역 여성 농민들 앞에서 농업과 포항 브랜드 막걸리인 ‘영일만친구’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했다.

박시장은 19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청룡회관에서 열린 경북 여성농업인 리더십 교육에 참석, 50여분간 지역농업 발전에 대한 특강을 하면서 영일만 친구 막걸리 개발과정과 지역 농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박시장은 자기 자신 “7남매의 장남이며 농부의 아들이어서 농사의 수고로움을 잘 알고 있다”고 서두를 꺼낸 뒤 “그런 어려움을 견디며 농업을 지키는 것은 지역사랑이고 나라에 대한 애정이며 국가의 근간을 지키는 일인 만큼 농업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예산 확대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해 박수를 받았다.

박시장은 포항쌀 소비를 위해 개발했던 영일만친구 막걸리와 관련, “어떻게 하면 쌀재고를 줄여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줄 까 고민하다가 지역 막걸리제조업체들이 외국쌀을 사용한다는데 착안, 포항쌀을 쓰도록 하고 외국산쌀과 포항쌀의 가격 격차를 시가 지원해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또 “포항공대가 개발주체로 나서도록 함으로써 우뭇가사리를 첨가한 정말 ‘포항막걸리’가 탄생하게 됐으며 이 과정에서 포항이라는 지역성을 살리기 위해 상표이름도 ‘영일만친구’로 하기로 했다”고 개발과정을 소개했다.

박시장은 특히 “1년1개월째 각종 행사때와 만찬시간 등에 영일만친구만를 마셨더니 피부가 상당히 좋아졌다”며 “여성 농업인들 중에서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 피부가 거칠어 고민하시는 분은 요쿠르트보다 유산균이 100배나 많은 영일만친구를 꾸준히 장복하시면 효과를 본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박시장은 강의 마지막에 노래를 한 곡 불러달라는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반주도 없이 즉석에서 ‘영일만친구’를 불러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동부취재본부 김영식 기자.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