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뚝!!!! “운제산”의 고운 단풍과 함께 가을향기에 빠져보세요

운제산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가슴에는 추억과 낭만을 가득 담아보세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성큼 다가온 푸르른 가을,

아침저녁으로 썰렁하다 못해 쌀쌀하다는 느낌까지 드는 요즘, 일상의 번잡함을 잠시 잊기 위해 가을 산행을 떠나보는 여유를 누려보자.

추억과 낭만이 있는 가을 산행지로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에 위치한 운제산을 추천하고자 한다. 운제산 (雲梯山)은 포항시 남구 대송면 산여리와 오천읍 항사리에 걸쳐 있다.

정상은 해발 482m이며 동쪽 기슭에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 오어사(吾魚寺)가 있으며, 산 아래쪽에 대규모 휴양지인 영일만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운제산에는 높이 30여m, 둘레 60m의 대왕암이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바위 사이에서 샘이 솟아나오는데 가뭄이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면 영험하다는 전설이 현재까지 전한다.

산여계곡은 운제산 가운데로 흐르는 천혜의 계곡으로 특히 물이 좋아 여름철에는 등산객들의 휴식처가 되며 상수원 보호구역이기도 하다.
또한 운제산은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아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운제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시원하고 아름다워 이 곳에서 내려다보는 포항전경은 그야말로 포항의 발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운제산은 삼국유사의 기록을 보면 신라시대 때 자장, 혜공, 원효대사가 이 곳에서 함께 수도를 하면서 구름을 사다리 삼아 절벽을 넘나들어 운제산이라고 했다는 설과 신라의 제2대 왕인 남해왕의 비 운제부인(雲帝夫人)의 성모단이 있어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운제산 탐방을 마치고 내려오면 전국최고의 지열을 자랑하는 온천이 자리하고 있어 일상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주요 먹거리로는 산채비빔밥, 손칼국수, 오리진흙구이, 닭요리, 흑염소, 파전, 막걸리 등이 등산객들의 운제산 가을 여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맛깔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운제산은 사시사철 등산객들에게 숲 탐방, 등산, 산림욕, 수목감상, 역사공부, 사찰탐방 등을 느낄 수 있는 포항의 대표 산이다.

올 가을은 포항의 명산 운제산에서 가족, 친구들과 운제산의 정기도 받고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해 보자.

운제산 코스 추천등산로
▷ 원효코스 : 대각초소(출발점) 1.7㎞ 40분 → 헬기장 1.14㎞ 30분 → 시루봉 갈림길 이정표 0.88㎞ 30분 → 운제산정상 (총3.72㎞, 1시간40분 소요)
▷ 혜공코스 : 대각초소(출발점) 0.32㎞ 5분 → 시골칼국수 이정표 1.95㎞ 50분 → 체육시설 0.55㎞ 10분 → 삼거리 이정표 0.18㎞ 5분 → 바위재 0.8㎞ 20분 → 운제샘 이정표 0.1㎞ 5분 → 운제산정상 (총3.89㎞, 1시간35분 소요)
▷ 대왕암코스 : 오어사 0.3㎞ 10분 → 자장암 0.4㎞ 10분 → 산여초소 0.85㎞ 15분 → 깔딱재 0.2㎞ 5분 → 삼거리 이정표 0.18㎞ 5분 → 바위재 0.8㎞ 20분 → 운제샘 이정표 0.1㎞ 5분 → 운제산정상 0.73㎞ 10분 → 대왕암 (총3.56㎞, 1시간20분 소요)


주변에 가볼만한 곳
▷ 호미곶 해맞이 관광지, 새천년기념관, 국립등대박물관
▷ 구룡포, 대보항(싱싱회, 대게, 과메기), 구룡포 근대문화유산거리), 대보해수탕
▷ 영일만온천, 호미곶 온천랜드
안내 : 포항시 남구청 : 270-6032, 대송면사무소 : 285-2580,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