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과학자, 내일의 과학자를 만나다

시립도서관에서는 오는 30일 포은도서관 어울마루문화관에서 청소년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10월의 하늘(October Sky): 과학자들의 작은 도시 강연회”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자연과 생명이 주는 경이로움과 과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강연기부 프로젝트로 한국도서관협회와 10월의 하늘 준비모임(대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공동 주최로 전국 30개 도서관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며, 대학교수와 의사 등 자연 이공계열 전문가 70여명이 참가한다.

1부는 박지은(서울대학교 대학원 지구과학교육전공)씨의 ‘과학자의 자질과 태양계 이야기’, 2부는 전재오(해군 대위)씨의 ‘항공기 이착륙의 원리와 조종사가 되는 길’을 주제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오천 그루터기 작은도서관에서는 이지민(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박사과정)씨의‘생명현상을 조절하는 화학’과 김태수(Qualcomm 선임연구원)씨의 ‘인간의 뇌 VS 컴퓨터”라는 주제 강연이 같은 시간 펼쳐질 예정이다.

“10월의 하늘”이라는 행사명칭은 영화‘October Sky'에서 유래된 것으로 탄광촌에 살던 소년이 주위의 냉대와 시련을 극복하고 미항공우주국(NASA)의 로켓 과학자가 되는 꿈을 이룬 영화 줄거리처럼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도 자신의 꿈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이다.

도서관측은 “다양한 주제의 행사를 통해 도서관이 청소년들의 꿈을 찾을 수 있는 문화정보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도서관의 역할을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히며 이번 행사에 대한 지역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